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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독본


러시아 독본

≪톨스토이≫ 저,≪고일≫,≪김세일≫ 공역 | 작가정신

출간일
2009-01-22
파일형태
ePub
용량
707 K
지원 기기
PC
대출현황
보유5, 대출0, 예약중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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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소개
저자 소개
목차
한줄서평

콘텐츠 소개

<러시아 독본>은 톨스토이 사망 100주년을 기념하여 권위 있는 러시아어 원전을 바탕으로 원서가 지닌 문체와 느낌을 충실히 반영하고자 기획, 발간 중인 톨스토이 문학전집의 세 번째 작품이다. 이 책에는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바보 이반과 그의 두 형인 무사 세묜, 배불뚝이 타라스 그리고 벙어리 누이 말라니야 그리고 늙은 악마와 세 새끼 마귀 이야기」 「정말 인간에겐 많은 땅이 필요한가」 「두 노인」 등 톨스토이의 대표 중단편을 비롯해 「개미와 비둘기」 「사자와 쥐」 등의 우화, 「리푸뉴슈카」 「물뱀」 같은 러시아전설을 포함해 총 230편의 짧지만 지혜가 가득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독자들은 우선 이 책에 실려 있는 작품들의 다양성에 놀라게 될 것이다.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처럼 기독교 정신에 바탕을 둔 작품은 물론이고 「난쟁이 소년」 「리푸뉴슈카」처럼 러시아 특유의 전설을 차용하거나 「여우」 「잠자리와 개미」처럼 이솝우화를 연상시키는 우화가 실려 있다. 또한 사냥개 ‘불카’가 등장하는 기행문 성격의 연작 시리즈와 <레미제라블>의 장발장과 은촛대 일화를 연상시키는 「대주교와 강도」, 프랑스 작가 루벤 사이앙의 <마르틴 아저씨>를 바탕으로 재창조한 「사랑이 있는 곳엔 하느님도 계신다」처럼 다른 작가의 작품을 각색해 러시아 민중에 소개한 작품도 있고, 「용사 스뱌토고르」처럼 서사시를 연상시키는 적절한 행갈이와 리듬감을 살린 작품들까지 만날 수 있다. 특히 톨스토이는 「열」 「습기」 「가스」 등을 제목으로 한 짧은 연작을 쓰기도 했는데 이 작품들 속에는 각각의 해당 소재에 걸맞은 과학적 지식과 상식들이 소개되어 있어 민중의 교육과 계몽이라는 작가의 의도를 생생히 엿볼 수 있다.
일평생 동안 한 가지 뚜렷한 목적의식을 지닌 채 수많은 우화, 민담, 전설, 설화 등을 수집, 창작, 각색해온 노작가의 열정과 깊이 있는 성찰, 인간성 회복에 대한 바람과 희망 등이 담겨 있는 이번 작품집은 톨스토이만의 긴 울림을 지니고 있어 그의 대표적인 장편소설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이번 작품집에 실린 작품들 중에서 대표적인 중단편을 몇 편 소개한다.

「바보 이반과 그의 두 형인 무사 세묜, 배불뚝이 타라스 그리고 벙어리 누이 말라니야 그리고 늙은 악마와 세 새끼 마귀 이야기」
흔히 「바보 이반」이란 짧게 축약된 제목으로 알려진 이 작품은 톨스토이의 중단편 중에서도 국내 독자들에게 잘 알려진 유명한 작품이다. 성실하고 착한 바보 이반과 권력욕과 소유욕을 대표하는 세묜과 타라스, 이 세 형제가 악마와 벌이는 한판 승부가 흥미진진하게 벌어지는 이야기로 권력과 돈을 탐하는 두 형과 달리 이반은 쉽게 악마와 마귀의 꾐에 빠지지 않는다. 오히려 바보 이반은 그 특유의 우직함과 성실함으로 그들을 물리치게 된다.
이 이야기??톨스토이의 인생관, 사회관, 종교관, 도덕관이 가장 진솔하게 드러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손에 굳은살이 없는 자는 식탁에 앉지 못한다’는 바보 이반 왕국의 유일한 법칙에서 보이듯 무위도식하는 특권 계층에 대한 신랄한 풍자와 황제의 권위를 조롱하고 군대나 화폐의 가치를 정면에서 부인한다는 이유로 1891년 출판 금지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바보 이반」과 더불어 역시 국내에서 많이 소개된 톨스토이의 작품이다. 러시아 구비전설에 흔히 등장하는 ‘지상세계로 내려온 천사’ 모티브를 사용한 이 작품은 죄를 짓고 인간세계로 떨어진 천사 미하일이 조그만 구둣방에서 가난하게 살아가는 세묜 부부를 만나 하느님이 내린 세 가지 질문, 즉 ‘사람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으며,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는 것은 무엇이며,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톨스토이의 기독교적 세계관을 잘 반영한 작품으로서 작품 전반에 흐르는 메시지가 분명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톨스토이는 꼬박 1년 동안 수많은 탈고를 거쳐 이 작품을 완성하였다.

「정말 인간에겐 많은 땅이 필요한가」
톨스토이가 인간이 지닌 욕심과 집착을 문학적으로 가장 극명하게 형상화한 작품으로 많은 문학 비평가들로부터 톨스토이의 작품 중 “단 하나의 불필요한 단어도 사용하지 않고 매우 정확한 문체로 쓰인 가장 조화로운 이야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이야기에서 등장하는 파홈은 땅만 있으면 어떤 것도 두렵지 않다고 생각한다. 악마는 파홈에게 원하는 만큼 땅을 얻을 수 있도록 해주지만 그럴수록 파홈은 더 큰 욕심을 부리게 되고, 결국 하루 동안 자신이 걸은 거리만큼 원하는 땅을 가질 수 있다는 악마의 마지막 유혹에 빠져 죽음에 이르게 된다.

저자소개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러시아의 소설가ㆍ사상가. 도스토예프스키, 투르게네프와 더불어 ‘러시아 3대 문호’로 일컬어지고 있다. 1828년 남러시아 툴라 근처에 있는 영지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명문 백작가의 4남으로 태어났으며 어려서 부모를 잃고 고모을 후견인으로 성장했다. 카잔대학에 입학했으나 중도에 자퇴했다. 1847년에 고향으로 돌아와 농장일에 전념했으나 실패하고 1851년에 카프카즈의 군대에 들어갔다. 1852년 처녀작 『유년시대』를 발표하여 투르게니에프로부터 문학성을 인정받기도 하였다. 그 후 러시아 농민의 비참한 현실에 눈을 뜬 그는 농민계몽을 위해 야스나야 폴랴나 학교를 세우고 농노해방운동에도 활발히 참여하였다. 그후 1869년에 완성한 『전쟁과 평화』로 세계적인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었으며, 러시아의 현실과 고통받는 러시아 민중의 삶을 여러 각도에서 포착하여 생동감 있게 그려내 오늘날까지도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 문호로 인정받고 있다. 1870년대 후반기에 수많은 정신적 갈등과 고뇌를 겪고 난 뒤 홀연히 농부로 변신하였으며 1885년에는 뽀스레드니끄(중개인이라는 뜻) 출판사를 만들어 러시아 민화와 복음서의 진리를 대중에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민 책들을 펴내기 시작했다.

1870년대 후반 『안나 카레리나』의 마지막 몇 장을 쓸 무렵 그는 모든 것을 무의미한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죽음에의 공포에 사로잡혀 인생의 의미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게 된다. 결국 삶의 의의는 과학이나 철학도 설명할 수 없고, 이성의 힘에 의지해서도 해결되지 않으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는 민중의 태도에서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녀의 비극은 사회 가치에 대한 대안을 추구하는 레빈의 행위와 평행을 이루는데, 레빈은 자신의 영지에 있는 농부들 사이에서 해답을 찾는다. 『안나 카레리나』에서 정신적 위기와 극복이 이른바 톨스토이의 회심(回心)이며 『참회록』 속에 서술된 고백의 내용이다. 여기서부터 톨스토이는 현대의 타락한 그리스도를 배제하고 원시 그리스도에 복귀하여 근로, 채식, 금주, 금연의 생활을 영위했다. 원시 기독교의 소박성을 지닌 포괄적인 비전에 부합된 삶을 살려고 노력함으로써 예언적인 현자가 되었다. 톨스토이는 그렇지 않으면 뒤얽혀버렸을 인생에서 자기 책의 핵심을 형성해 주는 인생의 의미를 끊임없이 추구했다. 도덕적 필연성과 합리적 기독교 윤리에 바탕해 농민적 무정부주의, 악에 대한 무저항 정신으로 대변되는 그의 사상은 한때 전 서계로 퍼져 톨스토이즘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수많은 평론과 소책자, 교훈적인 단편소설 등을 통해 사랑과 믿음으로 가득 찬 삶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주장하고 인간이 만들어낸 정부, 교회 등의 제도와 사유재산을 부정하는 자신의 견해를 전파했다.

톨스토이의 걸작 『전쟁과 평화』는 나폴레옹 침략 사건을 러시아의 여러 가정 문제를 통해 그려낸 거대한 서사시다. 이 작품에서는 특히 자신들의 삶 속에서 중요성과 의미를 찾고자 하는 두 사람, 즉 안드레이 볼콘스키 왕과 피에르 베주호프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톨스토이는 남은 생애를 자신의 원칙에 따라 살려고 노력하는 한편, 자신의 철학을 책으로 구현하면서 보냈다. 종교적 전향 이후에는 비록 도덕주의자 톨스토이가 인생과 인간 경험의 활력 및 다양성을 뛰어나게 포착해 낸 예술가 톨스토이보다 우세할지라도, 그 시기에 나온 작품들 가운데 일부는 그의 가장 훌륭한 작품에 속한다. 특히 『이반 일리치의 죽음』(1886)과 『크로우처 소나타』(1891)가 그렇다.

톨스토이의 신비주의와 금욕주의는 헌신적인 추종자들을 매혹시킨 반면, 아내와 가족으로부터는 그를 소외시켰다. 82살 되던 해 그는 그의 가르침과 그의 개인적 부유함의 부등으로 괴로워하던 중, 그의 아내와 말다툼 한 후 집을 나왔다. 3일 후, 1910년 11월 20일 빈촌의 정거장에서 폐렴으로 죽었다.

러시아 민화에 기반을 둔 『바보 이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인간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등과 같은 짧지만 진정한 교훈을 주며 삶의 의미를 반추하게 하는 작품들을 써내기도 했다. 그 외의 작품으로 『교의신학비판』『참회록』『나의 신앙』『부활』『유년시대』『소년시대』『청년시대』『세바스토폴 이야기』 『카자흐 사람들』등이 있다.

목차

새 초보 독서교본에 실린 이야기들
곰 세 마리 | 세묜 아저씨가 숲 속에서 겪은 이야기 | 암소 | 필리포크

러시아 독본 Ⅰ
개미와 비둘기 | 장님과 귀머거리 | 거북이와 독수리 | 버려진 아기 | 뱀 대가리와 뱀 꼬리 | 돌 | 에스키모인들 | 족제비 | 아주머니가 바느질을 배운 이야기 | 가는 실 | 속도의 힘 | 사자와 쥐 | 화재견 | 원숭이 | 도시로 가지 못한 소년의 이야기 | 거짓말쟁이 | 프랑스 파리에 집을 지은 이야기 | 당나귀와 말 | 숲 속에서 뇌우를 만난 소년의 이야기 | 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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