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에지마 토우코: 간호사
32살 생애 처음으로 맘에 품은 사람이 담당하던 환자의 남편이었다.
오동나무라는 뜻인 이름처럼 가슴에 한 사람만이 자리 잡고 말았다.
남들의 돌팔매질에도 그를 잊을 수 없었다.
우사미 다카히코: 외국계 기업 어카운터 디렉터
아내를 사랑하는 줄 알았다. 그게 사랑이라 믿었었다.
아니 그녀를 만나기 전까지 사랑이라는 감정을 몰랐었다.
첫사랑 같은 열병이 36살이 되어서야 찾아왔다.
우사미 유리아: 우사미 아내
태어나자마자 그가 항상 곁에 있었다.
그의 전부를 사랑했지만, 그는 나를 여동생으로만 대했다.
그래서 그를 놓기로 했다.
다나치바 쇼지: 전 야구선수 현 임상기사, 토우코 고등학교 동창
그녀를 16살 나이에 처음 보았다.
그런 그녀가 고등학교 졸업 후 사라졌다가, 어느 날 불현듯 내 앞에 다시 나타났다.
이번에는 절대로 놓치지 않으리라 맘먹었다.
사랑이라는 건 여러 형태로 다가온다.
가족간의 사랑.
남녀간의 사랑.
친구간의 사랑.
그를 너무 늦게 만난 건 운명 이었을까? 아님 운명의 장난 이었을까?
나에게 처음 찾아 온 사랑인데 남들은 불륜이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