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행본이나 신문 연재로 흔히 볼 수 있는 코믹 스트립(comic strip)은 고정된 등장인물들이 연속성을 갖고 등장하여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문학적인 특징으로 비유하자면 소설에 가깝다. 반면 카툰(cartoon)은 한 장면 안에 등장 인물간, 또 인물과 사물간의 관계가 묘사된 그림으로만 메시지가 전달된다. 이 책은 한국 최초의 스포츠 카툰 모음집이다. 운동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기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비롯해 마라톤 선수들의 애환, 선수, 그리고 감독과 심판의 관계, 스포츠라는 인생 등을 간결한 선의 율동을 살려 깔끔하고 재미있게 표현했다. 시드니 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이때, 한컷 한컷 부담 없이 보면서 스포츠가 갖는 진정한 재미와 묘미를 느낄 수 있다.

1984. 동양화 개인전(출판문화회관) 1988. 서울올림픽 카툰전(출판문화회관)

1. 오. 메달. 메달 2. 달리는 인생 3. 선수 그리고 감독과 심판 4. 생각해 봅시다 5. 황당무계 6. 여자와 남자 7. 스포츠라는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