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우의 문제를 각기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아름답게 어울려 살 수 있는가 하는 보편적 문제로 승화시킨 작품 - 김진경(시인ㆍ동화작가)
작가는 스스로 외계인이라고 칭하는 외계인 선생님과 아이들의 이야기와, 화자인 슬범이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달맛의 이야기라는 두 개의 축을 통해, '세상 속 외계인'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외계인 선생님과 달맛은 모두 세상에서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사람들이다. 달맛을 괴롭히는 슬범이와 현일이는 잔인하기까지 하다. 작가는 이러한 행동들에 대해 좋다 나쁘다 하는 어떤 판단도 내리지 않은 채 일정한 거리를 두고 슬범이의 변화를 지켜본다. 점점 변해가는 슬범이의 모습을 통해 타인에 대한 이해는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외줄을 타듯 갈등하는 마음이라는 것, 그 갈등 안에서 피어나는 따뜻함을 통해 독자들을 감동을 얻게 될 것이다. 세상을 향한 작가의 따뜻한 시선을 문학작품으로 승화시킨 작픔으로, 제5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우수상 수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