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 나의 다정하고 무례한 엄마](/images/bookimg/M_1195128.jpg)



※ BL(boys love) 요소가 강한 판타지 소설입니다. BL 장르에 대한 이해를 가지신 분에게 추천합니다.
그를 처음 본 순간 나는 알았다. 그를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그는 생기에 가득 차 있었고, 그 넘쳐나는 생명력을 주체하지 못했다. 나는 그의 환하게 타오르는 오로라를 볼 수 있었으며 사람에게 매혹당하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알아 버렸다. 남들은 평생을 걸쳐 태우는 생명을 반의 반도 안 되는 시간에 다 태워 버리려고 그러했던 것일까….
나의 지후… 나의 영혼….
그를 보지 못하는 내 눈은 필요 없어… 그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는 내 귀도… 그의 손길을 느끼지 못하는 내 몸도, 그의 숨결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내 코도, 허파도. 그의 입술과 혀를 느끼지 못하는 내 혀도… 아무것도 필요 없다. 쓸데없는 것만 느끼게 하는걸. 가슴 저리는 느낌만이 나를 옭아매는 걸…
눈을 감고 귀를 닫아. 숨은 멈추고 모든 것을 닫아 버리자… 그러면 나를 안아주는 포근한, 그리고 공허한 어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