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유럽 추리문학상을 휩쓴 스릴러의 거장 피에르 르메트르!

일련의 충격적인 연쇄살인을 뒤쫓는 파리 형사들의 이야기를 하드보일드 풍으로 담아낸 프랑스 추리소설. 작가의 첫 작품인 형사 베르호벤 시리즈의 제1탄으로, 코냑페스티벌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 책의 주인공은 키 145cm의, 전 세계 탐정소설 사상 최단신 형사반장 카미유 베르호벤으로 면도날 같은 예리한 지성과 천재화가인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뛰어난 예술적 감성을 지녔다. 비틀린 독설가에 남다른 정의감의 소유자인 그의 수사팀에는 그의 뒤를 따르는 조각 같은 귀족 미남 형사 루이와 바람둥이 유도 챔피언 말발, 꾀죄죄한 구두쇠 형사 아르망 그리고 거구의 능구렁이 르 구엔 서장이 있다. 이들이 빚어내는 시니컬한 하모니와 칼날 같은 수사력은 프랑스 장르소설만의 유니크함으로 다가온다. 이 책은 정교한 플롯과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도 유명하지만, 현대 프랑스 및 유럽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사회적 메시지와 약자에 대한 동정, 탄탄한 역사적 고증 등으로 더욱 이름 높은 피에르 르메트르의 문학 세계를 알리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1부
2부
에필로그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