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큰 용기는 자기 자신을 제대로 보는 것 『거울 옷을 입은 아이들』은 지희, 선영, 미나가 교실에서 지희의 지갑이 없어진 사건을 둘러싸고 갈등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세 아이들은 성격과 환경이 전혀 다르지만, 서로의 모습에서 자신이 감추고 싶어 하는 면을 발견하면서 서로를 미워하고 시기하고 질투하게 된다. 이 아이들은 다른 사람의 눈에 비친 모습이 자신의 전부인 줄로만 알고 자신을 들여다보지 않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모습을 대변한다. 그리고 자기 눈으로 자신을 보아야 마음의 힘이 생기고 다른 사람과도 진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저자 김진경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다. 국어 교사로 일하던 중 1985년 교육 개혁을 부르짖은 `민중교육`지 사건으로 해직과 옥고를 치렀다. 우리나라 첫 판타지 연작동화인 `고양이 학교`로 프랑스 아동·청소년 문학상인 앵코립티블 상을 받았으며, `고양이 학교` 시리즈는 현재 대만, 중국, 일본, 프랑스에서 번역·출간되었다. 우리 정서에 맞는 한국적 판타지 동화를 쓰기 위해 신화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시집 `갈문리의 아이들`, `광화문을 지나며`, `우리 시대의 예수`, 장편소설 `이리`, 청소년소설 `굿바이 미스터 하필`, `우리들의 아름다운 나라` 등의 책을 펴냈다. 그림 조성흠 홍익대학교 영상영화학과를 졸업했다. `GQ`, `Skoob` 에 일러스트를 그렸고 `풋,`, `에비뉴엘` 에 연재하고 있다.

박새의 춤 독심술 선생님 엽기 만화 나는 나처럼 살 거야 볼록거울 검은 그림자 거울 옷은 입은 사람 사라진 필통 당한 방식 그대로 두려워할 필요도 미워할 필요도 지하철에서 도대체 누가? 비밀의 언덕 거울 속으로 미나와 미나 바로 나였어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