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독 철학자 한병철의 또 하나의 논쟁적 저작!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에 대한 통렬한 분석 『피로사회』 『심리정치』의 저자 한병철 교수(베를린 예술대학)의 신작 『에로스의 종말』(김태환 옮김)이 출간되었다. 전작 『피로사회』가 ‘할 수 있다’라는 성과사회의 명령 아래 소진되어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비판적으로 관찰하고, 『심리정치』가 자유와 욕망까지 착취하는 신자유주의 시스템의 은밀한 통치술을 파헤쳤다면, 이번 책에서는 오늘날의 세계에서 진정한 사랑이 왜 위기에 처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을 펼쳐나간다. 저자는 에로스가 “완전히 다른 삶의 형식, 완전히 다른 사회를 향한 혁명적 욕망”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이야기하며, 우리에게 오늘날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투쟁 가운데 하나인 ‘사랑의 재발명을 위한 투쟁’에 참여할 것을 제안한다.

저 : 한병철 Han Byung-Chul 고려대학교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한 뒤 독일로 건너가 철학, 독일 문학, 가톨릭 신학을 공부했다. 1994년 하이데거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2000년에는 스위스 바젤 대학에서 데리다에 관한 논문으로 교수 자격을 획득했다. 독일과 스위스의 여러 대학에서 강의했으며, 독일 카를스루에 조형예술대학 교수를 거쳐 현재 베를린 예술대학에서 재직 중이다. 『피로사회』(2010)를 통해 독일에서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며 가장 주목받는 문화비평가로 떠올랐으며, 한국에서는 2011년 『권력이란 무엇인가』를 통해 처음 소개되었다. 『죽음의 종류―죽음에 대한 철학적 연구Todesarten. Philosophische Untersuchungen zum Tod』 ,『죽음과 타자성』 『헤겔과 권력―친절함에 대한 시도Hegel und die Macht. Ein Versuch ?ber die Freundlichkeit』 『시간의 향기―머무름의 기술에 대한 철학 에세이Duft der Zeit. Ein philosophischer Essay zur Kunst des Verweilens』, 『폭력의 위상학Topologie der Gewalt』 등 여러 권의 책을 썼다. 역 : 김태환 1967년 경기도 소사(현 부천시)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독어독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대학에서 비교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에 당선하며 등단하고, 계간지 [문학과사회] 편집동인으로 활동했다. 덕성여자대학교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 《푸른 장미를 찾아서-혼돈의 미학》, 《Vom Aktantenmodell zur Semiotik der Leidenschaften. Eine Studie Zur narrativen Semiotik von A. J. Greimas(행위체 모델에서 정열의 기호학으로-그레마스 서사 기호학에 대한 연구)》, 《문학의 질서-현대 문학 이론의 문제들》, 《미로의 구조-카프카 소설에서의 자아와 타자》가 있고, 그 외 《모던/포스트모던》(페터 V. 지마 著) 《피로사회》등 다수의 역서와 논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