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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이 아니라서 가능한


영원이 아니라서 가능한

이장욱 | 문학과지성사

출간일
2016-11-29
파일형태
ePub
용량
지원 기기
PC
대출현황
보유5, 대출0, 예약중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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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소개
저자 소개
목차
한줄서평

콘텐츠 소개

눈보라 속 한 송이 눈을 포착하는 힘

시인이자 소설가, 평론가인 이장욱의 네번째 시집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1994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뒤 이장욱은 줄곧 아무에게도 읽히지 않은 세계의 접힌 부분들을 펼쳐 읽으며 단정한 문장으로 낱낱의 세계를 건져 올리는 일을 계속해왔다.

20년이 넘도록 서서히 변화하고 성장하면서도 세계라는 “수수께끼들 앞에서 충실하려고 노력”(『기린이 아닌 모든 것』 ‘작가의 말’에서)하는 기조는 바뀌지 않았다. 첫번째 출간한 시집에서의 ‘현실과 꿈의 경계 지점에 놓여 있는 시들’(오형엽)은, 4년 뒤 두번째 시집에서의 ‘익숙하면서도 낯선 공간’과 “현재와 과거가 혼재된 시간”(이광호)으로 확장된다. 소설과 시를 가리지 않는 특징이라 이장욱표(標)라고 이름 붙여볼까 싶은 “조금 낯선 무엇, 약간 비스듬히 어긋나 있는”(강지희) 정서는 사실 처음부터 해독해낼 작정을 하고 읽으려 든다면 오히려 그 의미가 퇴색될 수도 있다. 지난 세번째 시집 추천사에서 동료 시인이자 연구자인 진은영은 이렇게 말했다. “그의 시에 대해서는 덧붙일 것이 없으니까.

어떤 좋은 그림들은 그것을 끼워넣을 모든 액자를 조잡하게 느껴지게 할 만큼이나 좋다.” 그리고(그래서), 네번째 시집 『영원이 아니라서 가능한』에는 해설이 없다. “일관된 생애” 속에서 문득 출몰했다 서서히 사라지는 것들, “어렴풋이 보이는 것들과/어렴풋이 보이지 않는 것들 사이에서”(「초점」) 맴도는 존재들, 그리고 이미 말해진 것, 맹세한 것, 확신하는 것이 아닌 모호함 속에서야 가능해지는 이장욱 특유의 세계가 담긴 5부 61편의 시들을 온전히 대면하게 하기 위해서다.

저자소개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4년 《현대문학》에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 시집 『내 잠 속의 모래산』 『정오의 희망곡』, 평론집 『혁명과 모더니즘』, 장편소설 『칼로의 유쾌한 악마들』과 소설집 『고백의 제왕』 등을 펴냈다. 단편소설 「곡란」으로 2011년 제1회 웹진문지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

1부
우편
일관된 생애
얼음처럼
불멸의 개
음악에게 요구할 수 있나?
아직 눈사람이 아닌
튀어나온 곳
을지로
아침들의 연결
비밀
초점
표백

2부
내 인생의 책
신발을 신는 일
전봇대 뒤의 세계
택시에 두고 내렸다
개폐
괄호처럼
필연
종말론사무소의 일상 업무
깜빡임
은행에서의 다다이즘
交叉路
야간근무자
영숙의 독심술

3부
샌드 페인팅
영원회귀
승강기
양치기의 삶
밤에는 역설
손톱 바다
이제 바닥에 긴 몸을 붙이고 잠을 자려는 욕망 외에
다른 어떤 것으로도 존재하지 않는 개에 대하여
가면을 쓴 아이가
조용한 의자를 닮은 밤하늘
월인천강
대답하는 사람

4부
근린공원
유물론자의 거울
사려 깊은 여성들
유엔안보리
유리컵을 던질 때
식물의 그림자처럼
천국보다 낯선
박스
물질적인 생년월일
구원
위험구역
기린과
기린이 아닌 모든 것의
사이에서
밤으로의 긴 여로

5부
영원한 증인
동물사전
개들의 예언
영원에 가까운 삶
무간도
일치
복종하는 힘
소울 키친
밤의 부족한 것
두번째 강물
움직이는 바다
밤의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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