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음의 밥상』은 논쟁적 윤리학자 피터 싱어, 그리고 환경 문제를 고민하는 농부이자 변호사인 짐 메이슨이 밥상을 향한 험난한 여정을 통해 크고 작은 식품업자들이 파묻어 두었던 진실을 캐내고 있는 책이다.
책은 각기 다른 입맛과 식습관, 식품 쇼핑 방식을 가진 대표적인 세 가족(전형적인 마트 쇼핑과 육가공식품 애호 가족, 유기농 식품과 해산물을 주로 먹는 선택적 잡식주의 가족, 완전 채식주의를 실천하는 ‘생각하는 식단’ 가족)들의 집에서 함께 저녁을 먹으며 탐험을 시작한 그들은 각 가족의 먹을거리가 어디서 왔는지를 깐깐하게 추적한다. 그리고 그 결과를 놓고 어떻게 하면 좀 더 윤리적인 먹을거리 쇼핑과 즐거운 (물론 맛도 있는) 식사를 할 수 있을지 논의한다.
이러한 밥상으로의 여행 과정 속에서 대량 사육되는 가축의 현실과 시스템, 식품업자와 대형 마트의 장난과 거짓 등 현대의 식생활을 둘러싼 논쟁의 지점들을 낱낱이 드러내어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철저히 분석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 : 피터 싱어
프린스턴대학교 생명윤리학 석좌교수이자 멜버른대학교 역사철학 명예교수.
이 시대를 대표하는 실천윤리학자이자 동물해방론자로 2005년 〈타임〉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 사람이다. 현재 프린스턴대학교 ‘인간가치센터’에서 생명윤리를 가르치며 세계를 더 좋은 세상으로 바꾸고자 행동하는 학자다.
싱어 교수는 역사?종교?문화 등 인간의 총체적 삶을 조명하며 자신의 실천윤리관을 펼쳐왔다. 특히 다른 인종을 차별하는 인종차별주의자에 빗대어 동물차별을 정당화하는 사람들을 종(種)차별주의자라고 지칭하여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이러한 주장을 담은 《동물 해방》은 전 세계에 동물해방운동과 채식주의를 촉발시키는 계기가 됐다. 공리주의를 다양한 현실 문제에 적용하는 실천적 지식인으로서 이러한 원리를 동물의 문제뿐만 아니라 빈곤 및 기아의 문제에 적용함으로써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다.
저서로는 《동물 해방》《실천윤리학》《사회생물학과 윤리》《민주주의와 불복종》《마르크스》《다윈의 대답》《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은가》《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민주주의와 불복종》《세계화의 윤리》《죽음의 밥상》 등이 있다.
저자 : 짐 메이슨
5대째 농사를 짓는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공장식 농업이 소리 소문 없이 자신의 고향을 삼켜버리자 농사를 포기하고 법률을 공부했다. 변호사가 된 뒤 농사를 지으면서 홀로 대형 농장에 대한 폐해를 조사하다가 1975년에 나온 피터 싱어의 『동물 해방』을 읽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곧바로 피터 싱어에게 찾아가 공장식 농업에 대한 책을 함께 쓰자고 제안했고, 얼마 뒤 그 책은 『동물 공장Animal Factories』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그의 최근작인『죽음의 밥상』은 철학자와 농부가 함께 집필한, 생생한 현장감이 살아 있는 ‘윤리적 논픽션’이다.
역자 : 함규진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정약용의 정치사상을 주제로 정치외교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 국가경영전략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지금은 서울교대 윤리교육과 교수로 있다.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 보수와 진보 등 서로 대립되는 듯한 입장 사이에 길을 내고 함께 살아갈 집을 짓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저서로는 『왕의 밥상-밥상으로 보는 조선왕조사』(조선일보 논픽션대상 대상 수상), 『왕이 못 된 세자들』 『왕의 투쟁』 『역사를 바꾼 운명적 만남』 『정약용-조선의 르네상스를 꿈꾸다』 『조약의 세계사』 『세계사를 바꾼 담판의 역사』 『108가지 결정-한국인의 운명을 바꾼 역사적 선택』 등이 있다. 역서로는 닉 래곤의 『대통령의 결단』, 프랜시스 후쿠야마의 『정치질서의 기원』, 조 사코의 『팔레스타인』, 피터 싱어의 『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 등이 있다.

저자 서문 1
저자 서문 2
들어가는 말-먹을거리와 윤리학
먹을거리에 대한 새로운 인식/ 마트에서 투표하기/ 세 가족/ 아는 것이 힘이다
제1부. 전형적인 현대식 식단
힐러드-니어스티머 가족, 현대인의 보통 식단
누구나 다 먹는 것이 비윤리적이라구요?
1. 싸게 먹는 닭, 사실은 비싸다
닭을 다루는 윤리적 방법?/ 닭장 속으로/칠면조 번식장에서의 하루/ 환경에 전가되는 비용/ 노동자들에게 전가되는 비용/ 그 무엇보다 큰 비용?/ 미리 내놓는 결론
2. ‘동물보호조치 보증’ 달걀의 숨겨진 실상
대체 뭘 ‘보증’한다고?
3. 고기와 우유 생산 공장
돼지에 관한 진실/ 돼지의 슬픈 일생/‘웨인 브래들리’, 아이오와 주의 양돈업자/ 베이컨 만들기/ 수익성과 동물복지/ 제이크의 우유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닭장 쓰레기를 먹는 소/ 곡물을 먹는 오스트레일리아산 소고기/ 도살장의 살풍경
4. 맥도날드와 월마트의 양심
좀 덜 잔인한 빅맥?/ 건강과 환경을 더 생각하는 빅맥?/ 작은 것이 아름다운가?/ 월마트, ‘언제나 낮은 가격’, 그러면 비용은?
제2부. 양심적인 잡식주의자
매서렉-모타밸리 가족, 채식 위주의 잡식 식단
채소가 좋아, 생선이 좋아?
5. 상표는 얼마나 양심적인가 -니만 목장 베이컨의 경우
클로버밭의 돼지들/ 니만 목장을 움직이는 사나이
6. 상표의 진실-‘유기농 인증’ 및 ‘인도적 사육 인증’ 달걀
인도적 사육 인증의 진실/ 더 나은 대안이란?/ 좋은 달걀은 얼마나 나가나?
7. 해산물은 안전한가?
‘공유 재산의 비극’과 대구 이야기/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잡힌 고기인가?/ 호라이즌 시푸드/ 수확이 가져오는 피해/ 물고기는 아플까?/ 먹을 것이냐, 말 것이냐?
8. 토산품 먹을거리만 먹는다?
점점 늘어나는 새로운 움직임/ 토산 음식만 먹는 데 따르는 윤리적 문제/ 항공 수송과 해상 수송/ 자신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법
9. 무역, 공정 무역, 노동자의 권리
공정 무역/ 미국 내 불공정 무역 사례
10. 외식과 가정식, 윤리적 선택은?
식당에서- 카페 화이트독/ 패스트푸드점에서- 치폴레/ 대형 마트에서- 홀푸드마켓
제3부. 완전 채식주의자들
조앤과 조 파브 가족, 완전 채식주의자
베건은 건강하다
11. 유기농으로 가자
유기농 식품이란 무엇인가?/ 어째서 유기농인가?/ 유전자로 장난치기/ GM은 빈곤자들의 복음인가?/ 유기농 운동과 유기농 식품 산업/ 유제품을 둘러싼 논쟁/ 유기농의 윤리학
12. 아이들을 베건으로 키우는 일은 비윤리적일까?
베건 식단은 건강하다
13 베건은 환경에 더 유익한가?
물의 소비/ 토지의 황폐화
14. 육식의 윤리학
공장식 농업에 대한 잘못된 옹호론/ 인간은 동물보다 우월한가?/ 동물과 인간을 동등하게?/ 최상의 육식 옹호론/ 최상의 육식 옹호론에 대한 반론/ 논쟁의 결론/ 자기 손으로 죽이기/ 쓰레기통 다이빙- 가장 윤리적이고 가장 싼 식사/ 비동물성 고기는 가능할까?
15. 무엇을 먹을 것인가?
공장식 농장의 먹을거리/ 물고기와 기타 해양 동물들/ 유기농, 로컬푸드, 공정 무역/ 인도적 사육 동물인가, 채식주의인가, 베건인가?/ 비만의 윤리학/ 먹을거리는 윤리 문제이다. 하지만 광신은 필요 없다
감사의 글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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