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예술에 관한 근래의 철학적 성찰, 즉 푸코나 리오타르 등의 미학적 성찰과, 파노프스키에 의해 주도되어온 예술사의 흐름에서 전혀 다른 이미지의 성격 규명을 통해 예술사를 재구축하려는 디디위베르망의 해석 등을 통해 애니메이션 이미지의 존재론적인 특성을 살펴보고 분석한 책이다. 예술적 시각을 도입하여 애니메이션을 이론화함으로써 애니메이션의 예술적 가치와 미학적 성격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거꾸로 미학 이론이나 예술 이론의 적용 영역을 확장시키고 구체화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부산 해양대학교 철학, 영화 이론 교수로 재직 중이며,「문화과학」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영화 이미지의 미학」(공저),「들뢰즈와 영화」「디지털 영화의 미학」등이 있고, 역서로는「사회사상사」「사회과학의 논리」「프로테스탄티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등이 있다.

들어가는 글 서론 1. 만화와 애니메이션 2. 애니메이션과 영화 3. 애니메이션 이미지의 성격 4. 애니메이션과 소리 5. 애니메이션과 색채 6.〈이노센스〉와 고딕 미학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