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중국, 로마에 이어 일본에서도 실종된 노빈손의 좌충우돌 모험기.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말을 듣고 혈압이 오른 노빈손이 뗏목을 타고 독도에 태극기를 꽂으러 가던 중, 거친 파도에 휩쓸려 과거의 일본에 떨어지게 된다는 다소 황당한 설정의 이야기를 통해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재미있게 들려준다. 이 책은 그 시대의 일본에서 쫄바지를 입고 닌자 노릇을 하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노빈손의 이야기를 통해 일본의 유물, 전통문화, 오락문화, 한일관계, 경제강국으로서의 면모 등을 세세히 전해준다. 우리의 주인공 노빈손은 맹인 검객 잣 또이치와 함께 마을의 아이들을 구하기도 하고, 우무베라는 요괴도 물리치며 일본의 이곳저곳을 누빈다.

서울예대 영화과를 졸업했다. SBS, 국립영상의 작가로 활약하다가 영화계로 눈을 돌려 영화 쇼쇼쇼의 시나리오를 쓰기도 했다. 저서로는「노빈손, 피라미드의 비밀을 풀어라」등이 있으며, 현재 EBS 방송 작가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