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신, 信 vs. 神
『귀신이 온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어떤 대상에 대해 절대적인 믿음(信)이 있다. 평화롭기만 하던 작은 섬, 월석도에서 믿음의 대상이 다르다는 이유로 갈등이 시작된다. 그 갈등은 10년 뒤, 월석도의 연쇄살인사건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월석도 연쇄살인사건의 주범, 귀신(神)을 잡기 위해 출동한 또 다른 귀신(神), 냐우와 미유!
그리고 월석도의 평화를 위해 죄를 짓는 사람은 무조건 없애야 한다는 절대적 믿음을 가진 성목사 등 비현실적인 캐릭터들을 통해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는 판타지를 느낄 수 있다.
1976년 생.
2002년 단편 공포소설 「붉은 장미」로 계간 <리얼판타> 신인 작가상을 수상했고, 같은 시기에 장편 공포소설 「BNQ」로 스포츠서울과 바로북이 공동 주최한 제1회 한국인터넷문학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부경대 영문과 재학 시절 단편소설로 부경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편 공포소설 『BNQ』와 장편 판타지소설 『원타임』을 출간했으며, 2009년 여름 중단편 공포소설집 『붉은 벽돌 무당집(1,2권)』을 출간해 호러/미스터리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3만 회원의 온라인 공포소설 카페 ‘붉은 벽돌 무당집’의 운영자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