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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 노트


울프 노트

정한아 | 문학과지성사

출간일
2018-08-27
파일형태
ePub
용량
지원 기기
PC
대출현황
보유5, 대출0, 예약중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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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줄서평

콘텐츠 소개

망한 사회, 잃어버린 이상, 어정쩡한 세대……
가식 없이 가차 없이 세계를 파고드는 루머

(문학적) 세대론이라는 것이 정말로 가능할까? 나는 당분간 망설이지 않는 작품(사람)을 무턱대고 믿을 수 없게 되었다. 너무 빠른 전향도, 과거에의 고착도, 신이 죽었으니 이제 아무거나 할 수 있다고 착각한 망나니 실존주의자처럼 반쯤 고의적인 망각도, 쉽사리 믿을 수가 없다. 특히 견딜 수 없는 건, 자신을 판관이라고 여기는 확신에 찬 ‘선의 담지자’들이다.
(정한아 산문, 「Sent by Post」, 『문학과사회 하이픈』 2016년 가을호, p. 43)

1975년생, 94학번, 철학과 문학을 10년 넘게 공부하고 또 가르치는 사람. 2006년 『현대시』로 등단하고 두번째 시집 『울프 노트』(문학과지성사, 2018)를 발간한 시인 정한아의 간단한 이력이다. 한때 ‘신세대’ ‘X세대’로 불렸고 지금은 ‘포스트386’이라 지칭되며, 문학적으로는 ‘포스트 미래파’로 묶이곤 하지만 어떤 것도 딱 들어맞는 명명이라기엔 좀 어긋나고 어정쩡한 세대명이다. 광장 대신 공원이 제공되는 기만적인 평화의 세계에서 그 얄팍함을 냉소하며, 동시에 선명한 색깔과 확실한 전망만을 부르짖는 공허함을 경계하는 망한 세계의 언니. 이 ‘멋짐’이야말로 시인 정한아를 설명할 수 있는 단어일 것이다. 가식 없이 솔직하게, 가차 없이 소탈하게 보고 느낀 세계를 직접 치고 들어가는 언술들. 독자들은 이 시집의 호쾌함에 정신없이 빨려들다가도 마지막엔 땅콩사탕을 먹다가 입천장이 홀랑 까져버리듯 어딘가 욱신거리는 마음 한구석을 경험하고야 말 것이다.

저자소개

저 : 정한아


1975년 경남 울산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6년 『현대시』로 등단했고, 시집으로 『어른스런 입맞춤』이 있다. ‘작란’ 동인이다.

목차

수국水菊/생일/겨울 달/봄, 태업/나는 왜 당신을 선택했는가/어제의 광장과 오늘의 공원 사이/프랜차이즈의 예외적 효과에 관하여/축일祝日/표적/성聖 토요일 밤의 세마포/(단독) ‘울프 노트’의 잃어버린 페이지/독감유감 2/우리가 우리를/둘의 진화/샬롬/대장장이/대장장이의 아내/샬롬 2/(단독) 추문에 대하여/계명啓明/자기가 병조림이라 믿은 남자/첫사랑/개밥바라기/편도선염을 앓는 벙어리 신神의 산책로/영도零度/성찬/사육제/꿀과 달/물거미/후식/허밍/무연고無緣故/노老시인의 이사/이즈음의 신경증/폭염/크루소 씨의 가정생활/입동立冬/만화방창萬化方暢/이팝나무 꽃/유행流行/인수공통전염병 냉가슴 발생 첫날 병조림인간의 기록/창백한 죄인/미모사와 창백한 죄인/어떤 봉인/랄라와 개와 친구와 20년 전의 엽서/간밤, 안개 구간을 지날 때/다음날/돌림노래/PMS/꽃들의 달리기, 또는 사랑의 음식은 사랑이니까/흰수염고래와 그의 노래/(단독) 아마도, 울프 씨?/스물하나/고양이의 교양/하느님은 죽어서 어디로 가나

해설 부정성의 시학 조재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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