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존재는 내 삶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을까. 가족상담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며 독일 및 중국에서도 인정받는 심리학자이자 가족치료 상담가인 저자, 이남옥 교수는 30년 넘게 상담을 통해 수십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인간의 가장 본능적이고 근본적인 관계인 엄마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깨닫게 되었다.
엄마라는 이름 앞에서 수많은 감정에 휩싸이는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짚어내야 할 마음의 기억이 있다. 우리 삶을 건강하게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일방적으로 엄마를 원망하거나 외면하면서 상처를 반복하는 것이 아닌, 무의식 아래 흐르는 관계의 긍정적인 힘을 발견하고 그 경험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온전하게 나 자신을 찾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나의 다정하고 무례한 엄마』에서는 저자의 풍부한 심리학적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엄마의 의미를 재조명할 수 있는 다양한 상담 사례를 깊이 있게 들여다봄으로써 상처의 근본적인 원인과 가족치료 관점의 해결 방법을 이해하고, 자신의 내적 가치를 발견하면서 아픔을 극복하는 모든 과정을 밀도 있게 담았다.
흥미로운 소재 · 탄탄한 구성 · 안정된 문장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독자들의 체온을 따뜻하게 한다!
『오즈의 의류수거함』은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인 『시간을 파는 상점』의 바통을 이어받은 작품이다. 『시간을 파는 상점』은 최근 청소년 분야 장기간 베스트셀러 1위에 이어 스터디셀러로 자리매김하며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제2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에서는 그에 버금가는 작품을 선정하지 못해 수상작이 없었는데, 『오즈의 의류수거함』은 『시간을 파는 상점』이상의 기대를 불러일으키며 제3회 수상작이 되었다.
『오즈의 의류 수거함』은 작가의 뛰어난 안정된 문장과 창작력, 이야기를 풀어가는 솜씨가 굉장하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보통 청소년들의 이야기는 낮의 세계가 중심이 되는데, 밤의 세계에서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 또한 독특하다. 인물들이 학교에 갇혀 있지 않고, 더구나 밤에 만나는 인물들 한 명 한 명 캐릭터의 성격을 살아 생동하게 만드는 작가의 능력은 탁월하다. 세상이 잠든 사이 주인공 도로시가 의류수거함에서 끄집어내는 것은 옷뿐만이 아니다. 강아지 토토를 발견하기도 하고, 자살을 준비하는 남자애의 버려진 일기장, 앨범을 주워 찾아주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노숙자인 숙자씨, 새터민 카스 삼촌, 아들을 잃은 마마, 그리고 마녀 등의 인물은 상처와 외로움의 시간을 통과하며 얻은 포용력과 이해심으로 독자들을 재미있고 훈훈한 이야기로 끌어들인다.
『오즈의 의류수거함』은 에피소드 하나가 힘을 잃으면 곧장 다른 에피소드를 만날 수 있도록 하여 여러 소재를 누비고 다녀도 전체의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구성되었다. ‘의류수거함’ 같은 의미 거점을 확보해 두고 글을 쓰는 입장에서 이야깃거리가 궁하지 않게 열린 구조에서 작가의 따뜻한 시선을 한결같이 잘 풀어내어 호평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