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학의 대표 작가 중 한 명으로 성장한 정세랑의 데뷔 10주년 첫 SF 소설집. 지금 이곳, 현재의 한국 사회에서 사람들, 특히 여성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몰락해가는 인류 문명에 대한 경고를 8편의 SF 작품을 통해 그려낸다. 2010년 데뷔 시절부터 2019년까지 정세랑이 쓴 거의 모든 SF 단편들을 모았다. 8년이 넘는 시간차에도 불구하고, 확인할 수 있는 정세랑 스타일의 기원!
뭔가 거창한 것 없이도 그저 선하고 즐거운 공간. 날카로운 비판조차 결 곱게 다듬은, 섬세하고 조심스러운 이들을 위한 놀이터. 정세랑의 첫 SF 단편집 『목소리를 드릴게요』는 이처럼 만나기 힘든 안식처를 제공한다. 그러니 마음이 무거울 때, 그냥 심심할 때, 짝사랑을 하고 있을 때 등등, 언제고 부담 없이 들러서 쉬어 가시기를 권한다.
이 땅의 모든 아내들을 위한 치유 에세이. 여자 나이 40을 넘어가며 이 땅의 대부분의 아내들은 심한 몸과 마음앓이를 한다. 어느 정도 자식들도 키워냈고, 남편도 안정을 찾아가지만 정작 자신의 인생은 텅빈 것 같은 공허함과 우울함, 무력함에 시달리는 것이다. 그녀들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나는 대체 누구인가. 무엇을 위해 지금까지 살아왔는가”라는 질문 앞에 당황하고, 방황하며, 답을 찾지 못해 더 심각한 우울증으로 빠져들기도 한다. 희미해진 자아와 불확실한 미래, 늙고 무능력해지는 자신의 모습을 고스란히 마주한 한 여자로서의 고통스러운 ‘자기성찰’이자 ‘자아찾기’가 시작된 것이다. 지금도 수천, 수만 명의 아내들이 비슷한 고민속에 빠져 있지만 딱부러지는 답을 찾지 못해 마음둘 곳 없어 한다. 근원적인 답을 찾지 못한 경우 다시 반복되는 일상으로 돌아가 무기력하고 우울한 중년 이후를 보내기도 한다.
이 책은 바로 이런 아내들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어주고, 함께 울고 웃으며, 더나은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철없는 남편의 아내로, 두 아이의 엄마로, 유치원 교사로 20년을 뛰어온 홍미경 원장이 작심하고 쓴 ‘아내들을 위한 힐링 에세이’이자 여자들이 지친 몸과 마음을 털고 일어나게 해주는 응원가이다.